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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맞이한 붉은 복분자, 블루베리, 그리고 레몬을 활용해 새콤달콤한 홈메이드 과일청을 만들었어요. 신선한 제철 과일은 자연 그대로의 풍부한 맛과 영양을 자랑하며, 이 과일청을 만들어 두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답니다. 특히 복분자와 블루베리의 달콤함과 레몬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과일청은 건강한 음료 대용으로도 훌륭해요. 만드는 과정도 매우 간단하고, 숙성 후에는 사이다나 탄산수에 타서 마시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요.

1. 재료

  • 복분자 2줌
  • 블루베리 2줌
  • 레몬 3개
  • 설탕 3종이컵

여기서 "줌"은 손으로 가득 움켜쥘 정도의 양을 의미해요. 복분자와 블루베리는 각각 풍부한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은 성분을 많이 제공해요. 레몬은 비타민 C가 풍부해서 과일청의 신선함을 한층 더해주는 역할을 해요. 설탕은 과일청이 숙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당분을 내어 과일의 맛을 극대화해줍니다.

 

2. 조리 순서

과일 세척

과일청을 만들기 전, 복분자와 블루베리, 레몬을 꼼꼼히 세척해야 해요. 준비한 과일은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낸 후, 깨끗한 물에 헹궈주세요. 과일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먼지나 농약 잔류물을 제거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해요. 특히 블루베리와 복분자는 껍질이 얇아서 세척 과정에서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유리병 소독

과일청을 담고 숙성할 유리병은 열탕 소독이 필요해요. 유리병을 끓는 물에 넣어 소독하는 이유는 곰팡이 등의 오염을 방지하고, 숙성 과정 중 과일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예요. 냄비에 유리병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병 내부에 증기가 가득 찬 후 꺼내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뒤집어 건조시켜 주세요. 뜨거운 병을 찬물에 넣으면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레몬 손질

레몬은 양쪽 끝의 두꺼운 껍질 부분을 과감히 잘라내고, 5m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레몬에 박힌 씨는 반드시 꼼꼼하게 제거해야 해요. 씨가 남아있으면 과일청에서 쓴맛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꼼꼼히 체크해 주세요. 레몬의 상큼한 맛과 향이 과일청의 전체적인 맛을 좌우하므로, 신선한 레몬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일과 설탕 섞기

깨끗하게 세척한 과일과 손질된 레몬을 큰 볼에 담고, 설탕 한 컵을 넣어 가볍게 버무려주세요. 이때 과일에서 과즙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설탕과 과즙이 어우러져 달콤한 시럽이 자연스럽게 생겨요. 과일이 상하지 않도록 살살 버무려주면서 설탕이 골고루 섞이도록 해주세요.

유리병에 담기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버무린 과일을 적당히 깔아준 후, 그 위에 설탕을 한 층 더 덮어주세요. 과일과 설탕을 번갈아 가며 차곡차곡 쌓아주고, 마지막에는 과일이 완전히 덮이도록 설탕으로 마무리해주세요. 과일과 설탕이 잘 섞이도록 층층이 담는 것이 과일청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단계랍니다.

숙성하기

유리병의 뚜껑을 덮고 실온에서 하루, 냉장고에서 이틀 동안 숙성해주세요. 과일청은 숙성 시간이 길어질수록 과일의 맛과 향이 설탕과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낼 수 있어요. 3일 정도 숙성된 과일청은 컵에 적당량을 덜어 탄산수나 사이다를 섞어 마시면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3. 먹는 방법

숙성된 과일청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요. 원액을 물(냉수나 온수)에 약 4~6배 정도 희석해서 마시면 새콤달콤한 차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따뜻한 차로 마시면 건강에도 좋아요. 또한, 빵에 발라 먹거나 떡을 찍어 먹으면 특별한 디저트가 완성되죠. 여름에는 얼음을 넣은 탄산수와 함께 에이드로 즐길 수 있고, 샤베트를 만들어 시원하게 먹으면 아이들도 좋아할 거예요. 요리할 때 설탕 대신 사용하면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4. 팁과 주의사항

1. 레몬 세척

레몬 껍질에는 잔류농약과 왁스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세척을 꼼꼼히 해야 해요. 베이킹소다를 물에 푼 후, 레몬을 10분간 담가두고 굵은 소금으로 표면을 문질러가며 세척해 주세요. 그런 다음, 끓는 물에 레몬을 여러 번 굴려주고 찬물로 헹군 후 완전히 건조시켜야 해요. 참고로, 저는 레몬 껍질을 제거했지만 껍질을 사용할 경우에도 위와 같은 과정으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해요.

2. 유리병 열탕 소독

유리병은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소독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냄비에 유리병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센 불에서 물과 유리병을 함께 끓여주세요. 유리병이 뜨거울 때 찬물에 넣으면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물이 끓고 유리병에 증기가 가득 차면 조심스럽게 꺼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뒤집어 건조시키세요.

3. 베이킹소다 대용품 주의

베이킹소다가 없다면 식초물에 과일을 세척할 수 있지만, 껍질이 얇은 복분자나 블루베리는 산화될 수 있어요. 그래서 베이킹소다를 구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할 때 너무 오래 담가두면 과육이 손상될 수 있으니, 5분 정도만 담그는 것이 적당합니다. 과일이 크다면 고르게 세척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세요.

4. 과즙 관리

과즙이 많은 과일은 설탕과 버무리다 보면 설탕물이 금방 생기기 때문에, 유리병에 담아 숙성할 때 설탕이 병 아래에 가라앉을 수 있어요. 그런 경우 병을 살살 굴리거나 가볍게 흔들어 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과일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설탕 비율 조절

과일청을 만들 때는 보통 과일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지만, 숙성 기간이 짧을 경우 설탕의 양을 조금 줄여도 괜찮아요. 설탕은 과일의 신맛을 중화하고 단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개인 취향에 맞게 비율을 조절하면 돼요. 하지만 설탕의 양이 너무 적으면 숙성 과정에서 과일이 상할 수 있으니 적당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5. 과일청의 활용

숙성된 과일청은 음료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거트나 아이스크림, 빙수 등에 얹어 먹어도 맛있어요. 과일청으로 시원한 음료를 만들거나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큼, 여름철에는 특히 인기 있는 가정식 음료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홈메이드 과일청,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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