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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명체로,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환경 보호와 우리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나무의사는 이러한 나무를 보호하고 그 건강을 관리하는 전문가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목진료 제도와 나무의사 제도, 그리고 나무의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수목진료 제도

수목진료의 정의

수목진료란 나무의 피해를 진단하고 처방하며,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나무는 병해충, 환경적인 스트레스, 영양 부족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이러한 피해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처치하지 않으면 나무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목진료는 나무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전문적인 과정입니다.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

나무의사는 수목의 피해를 진단하고 처방하며,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일을 담당하는 전문가로서, 산림보호법에 따라 나무의사 자격증을 발급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나무의사는 나무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어떤 병해충이 있는지 혹은 어떤 환경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반면 수목치료기술자는 나무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실제로 예방과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입니다. 이들은 나무의사가 제시한 처방을 바탕으로 물리적인 작업을 수행하며, 수목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활동을 담당합니다. 수목치료기술자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증을 발급받은 사람으로, 나무의사와 팀을 이루어 수목진료 활동을 수행합니다.

 

 

 

2. 수목진료 체계

나무병원을 통한 수목진료

나무의사는 단독으로 활동하기보다는 주로 나무병원을 통해 수목진료를 수행합니다. 나무병원은 나무의 건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기관으로, 이곳에서만 정식으로 수목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무의사의 역할은 나무병원의 핵심이며, 나무병원에서의 수목진료는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추고 이루어집니다.

수목진료 대상 및 예외 사항

수목진료의 대상은 농작물을 제외한 모든 나무입니다. 즉, 산림뿐만 아니라 도시의 가로수, 공원의 수목 등 산림이 아닌 지역의 모든 나무도 진료의 대상이 됩니다. 다만, 본인 소유의 수목을 직접 진료하는 경우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은 예외로 적용됩니다. 또한, 기존 나무병원 등록자는 2023년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자격을 취득해야만 계속해서 나무병원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3. 나무의사(Tree Doctor)가 되는 법

나무의사 자격 요건

나무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먼저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총 15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이 교육에는 필수 과목 130시간이 포함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수목진료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 수업의 출석률은 과목별로 80% 이상이 되어야 하며, 이는 수목진료에 필요한 충분한 이해와 실습을 보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격시험 응시 자격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몇 가지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목진료 관련 학과에서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관련 직무에서 1년 이상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 산림 및 농업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관련 직무에서 3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사람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산림기술사, 조경기술사, 산림기사, 산업기사 등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사람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은 이미 수목진료와 관련된 기초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양성기관 교육을 이수한 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수목치료기술자와 경력자

수목치료기술자 중에서도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은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수목치료기술자는 이미 현장에서 나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나무의사 자격을 취득하여 더 높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또한, 수목진료 관련 직무분야에서 5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사람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오랜 현장 경험이 자격취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나무의사 자격 발급 현황

나무의사 자격은 매년 점진적으로 발급되고 있으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1,379명의 나무의사가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2019년에 52명이 처음 자격을 취득한 이후, 2020년에는 233명, 2021년에는 249명, 2022년에는 369명, 2023년에는 470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2024년에는 현재까지 6명이 추가로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는 나무의사 제도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무의사는 수목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도시 및 산림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무의사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는 나무의 생명을 연장하고, 다양한 병해충으로부터 나무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전문가들이 나무의사로 활동하며 우리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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