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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시'와 '지긋이'는 발음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우리말입니다.

하지만 두 단어는 의미와 쓰임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1. 의미

 

지그시: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지긋이:

 

느긋하게 참을성 있게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2. 쓰임

 

지그시 예문:

 

그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그는 범인을 지그시 노려 보았다.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고양이가 물고기를 지그시 기다렸다. (조용히 기다리는 모양)

그는 고통을 지그시 참아냈다.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지긋이 예문:

 

나는 지긋이 앉아서 끝을 기다렸다. (느긋하게 참을성 있게)

그는 시끄러운 상황을 지긋이 지켜보고 있었다. (느긋하게 참을성 있게)

수강생 중에는 나이가 지긋이 든 사람도 있다.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나이가 지긋이 든 어르신이 나를 쳐다보았다.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3. 주의할 점

 

'지그시'는 '조용히'라는 의미가 강조됩니다.

'지긋이'는 '참을성 있게' 또는 '나이가 많아 듬직하게'라는 의미가 강조됩니다.

'지긋히'는 '지긋하다'의 부사형이지만, '지긋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4. 헷갈리기 쉬운 예문

 

그는 지그시/지긋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 문장은 문맥에 따라 '지그시' 또는 '지긋이' 둘 다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지그시 고개를 끄덕였다: 조용히, 슬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지긋이 고개를 끄덕였다: 느긋하게, 참을성 있게 고개를 끄덕였다.

 

 

5. 결론

 

'지그시'와 '지긋이'는 의미와 쓰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두 단어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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