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19 혁명부터 5.16 군사정변까지, 그리고 산업화의 열정 (현대사)

목차 

 

1.  4.19 학생 혁명

2. 5.16 군사 정변

3. 산업화의 열정

 

 

1.  4.19 학생 혁명

 

1960년 4월 대한민국에서 제1 공화국인 자유당 정권이 이승만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고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개표 조작을 하자, 이에 반발하여 부정 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시위에서 비롯된 혁명이다.

 

사건의 발단은 3.15부정 선거였다. 이의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던 마산 3.15 의거에 참여한 마산 상업고등학교 입학생 김주열이 실종된 지 27일 후인 4월 11일 아침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왼쪽눈에 경찰이 쏜 최루탄이 박힌 채 시신으로 떠오른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시위는 전국적으로 격화되었다.

 

4월 19일, 서울에서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대통령 관저인 경무대로 몰려드는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총을 쏘았다. 그러자 시위대는 경찰 무기를 빼앗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맞섰다.

 

이때 참여한 인원은 10만 명 이상이고, 사망자 수는 185명, 부상자 수는 1500여 명에 이르렀다.

 

전 국민적 저항과 군대 지휘부의 무력동원 거부에 봉착한 대통령 이승만은 4월 26일 하야를 발표하였다. 이로써 이승만의 자유당정권은 몰락하였고, 이 혁명의 결과로 과도정부를 거쳐 6월 15일 개헌을 통해 제2 공화국이 출범하였다.

 

4.19 민주혁명, 4.19 학생운동, 4.19 의거, 4월 의거, 4월 혁명 등 여러 명칭으로 일컫는다. 5.16 군사 정변 이후 군사 정권에서는 의거로 부르다가 문민정부부터 다시 혁명으로 승격되었다.

 

경무대는 지금의 청와대이다. 경복궁 뒤편의 건물로 고려시대 이궁이었고 조선 시대에는 경복궁의 일부로 연무장, 과거 시험장, 왕의 친경 장소 등으로 사용한 곳이다. 일본이 강점기 때 총독 관저로 삼았고 광복 이후 미군 군정장관 관서가 되었다. 정부 수립 후에 대통령 관처로 쓰면서 경무대라고 하였다. 1960년 4.19 학생 혁명 이후 청와대로 명칭을 바꾸었다.

 

시위대가 경무대로 집결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4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 성명을 발표했다. 이승만은 국회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이튿날 경무대를 떠났다.

 

 

2. 5.16 군사 정변

 

5. 16 군사 정변은 1961년 5월 16일 새벽 3시, 제2 군사령부 부사령관이던 소장 박정희, 중령 김종필, 소령 이낙선 등을 비롯한 육군사관학교 8기. 9기 출신 일부 장교들이 장면 내각의 무능력과 사회의 혼란을 이유로 제6 군단 포병여단, 해병대, 제1 공수특전단 등을 동원해 청와대를 장악, 제2 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장악한 사건이다.

 

내각 책임제 정부였던 제2공화국의 국무총리 장면은 재임기간 동안 10여 차례나 군사 정변이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보고 받거나 입수했다. 장면은 그때마다 태연하게 대응했다. 

1950년대에 이미 이승만을 축출하려는 군사 반란 시도를 했던 박정희는 1960년 5월 8일을 거사일로 정했지만, 4.19 혁명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1960년 부산 군수기지 사령관 역임 후 제2 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하면서, 군내 부패 행위에 항거하다가 중령에서 예편된 김종필 등 지지 세력을 규합하여 정병을 일으켜 성공했다.

 

박정희 육군 소장이 이끈 1961년 5.16 군사 혁명은 성공을 거두면서 제3 공화국으로 이어졌다. 제3 공화국은 경공업 및 경제개발계획 등 유례없는 고속 성장을 이룩하였다.

 

1970년대로 들어서면서 중화학공업 육성에 주력하여 북한의 경제 수준을 추월하는 등 크게 발전해 나아갔다. 

1980년대에는 경제 안정기를 맞아 첨단산업이 발달하였다. 그 뒤 1990년대 말에 IMF로 경제 위기를 겪기도 하였지만, 그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광복 이후 농업 사회에서 공업 사회로, 다시 정보화 사회로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생활양식과 가치관도 많이 변하였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월 항쟁 등 수많은 민주화 운동으로 부패한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권위주의적 정치 문화가 민주화로 꾸준히 발전되어 가고 있다. 

오늘날 민주화와 더불어 문화의 다양화가 촉진되고, 반도체 등 몇몇 과학 기술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까지 이르렀다.

 

 

3. 산업화의 열정

 

대한민국은 20세기말 찾아온 IMF경제 위기로 한때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었으나, 국민의 뛰어난 단합 의지를 보여 주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했다. 

천연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는 높은 교육열과 학생들의 뛰어난 창의력, 정부와 기업의 산업진흥에 대한의지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모든 국민이 가진 높은 교육열과 산업화의 열정에 힘입어 배출된 수많은 인재가 대한민국 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그 역량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월남 파병, 중국,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등 공산 국가와의 교류, 유엔 사무총장 배출 등의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었다.

 

1986년 아시안 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등을 통해 국민들의 단합된 모습도 과시했다. 

2010년 서울 G20 정상 회의에서는 대한민국의 저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단연 교육의 힘만이 아니다. 

현대 대한민국은 문화 수준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음악, 미술, 체육 등에서도 뛰어난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다. 

현대의 대한민국은 과학 기술, 산업, 인재, 교육, 시민 의식과 예술, 문화, 경제 등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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