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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 현미, 오분도미의 차이

백미, 현미, 그리고 오분도미는 모두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쌀이지만, 이들 각각은 도정 과정에서 쌀의 껍질을 얼마나 제거했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는 영양가와 식감뿐만 아니라 소화 과정에서의 차이점도 만들어냅니다. 각 쌀의 특징과 영양적 이점, 그리고 적절한 조리법을 알아보면, 건강 상태나 개인의 기호에 맞는 쌀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출처 http://bobssam.co.kr

 

 

1. 현미와 오분도미, 칠분도미

현미는 벼의 겉껍질인 왕겨만 벗긴 상태로, 속껍질이나 쌀눈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즉, 도정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쌀이죠. 반면, 백미는 쌀껍질을 완전히 벗겨낸 상태로, 도정 과정에서 쌀눈까지 대부분 제거되어 영양소의 상당 부분이 없어집니다. 오분도미와 칠분도미는 백미와 현미의 중간쯤 되는 도정 상태를 말합니다.

 

쌀을 도정할 때 사용하는 도정기의 눈금은 0부터 14까지 있습니다. 눈금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껍질이 벗겨집니다. 예를 들어, 오분도미는 약 5분도 정도로 도정한 쌀로, 현미보다 더 부드럽지만 백미보다는 더 많은 껍질이 남아 있어 영양소가 일부 유지됩니다. 칠분도미는 오분도미보다 조금 더 많은 껍질이 벗겨진 상태입니다. 이처럼 쌀을 도정하는 도정기의 눈금은 기계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눈금으로 설정하더라도 실제 도정된 쌀의 상태는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백미는 약 13분도 수준으로 도정되며, 쌀눈은 약 20~30% 정도 남아 있습니다.

 

2. 영양가의 차이

영양학적으로 현미는 백미에 비해 월등히 많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미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예를 들어, 현미는 백미에 비해 칼슘과 인의 함량이 두 배나 많고, 철분과 비타민 B₁, B₂, 나이아신 등의 비타민 역시 3~4배 더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E의 함량은 현미가 백미보다 10배나 많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신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식이섬유는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오분도미는 현미에 비해 약간 더 도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영양소가 조금씩 감소하지만, 여전히 백미보다 높은 영양가를 유지합니다. 오분도미는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서도 백미와 비슷한 부드러운 질감을 제공하여 먹기 편합니다. 반면 백미는 소화가 가장 잘되며, 전분과 단백질의 흡수율이 높아 체력 회복이나 빠른 에너지 공급이 필요할 때 적합합니다. 그러나 영양소 측면에서는 현미가 가장 뛰어나며, 백미는 영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특히 현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장내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장과민증을 겪는 사람들은 현미의 섬유질이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현미, 오분도미, 백미 중에서 어떤 쌀을 먹을지 선택할 때는 개인의 소화 능력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현미밥 길들이기

백미를 오랫동안 먹어왔던 사람이라면, 갑작스럽게 현미로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면 현미밥도 쉽게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우선, 현미는 백미보다 조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충분히 물에 불려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현미는 6시간 이상 물에 불려주면 좋습니다. 불린 후에는 자연소금을 약간 섞고 압력밥솥에서 푹 뜸을 들이면 찰밥처럼 쫀득한 식감의 현미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 현미밥을 시도하는 경우, 완전한 현미밥 대신 현미와 백미를 섞거나 현미찹쌀을 섞어서 밥을 짓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현미의 쫀득한 식감을 느끼면서도 부드러운 백미의 질감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 쉽게 현미밥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현미찹쌀과 일반 현미의 영양적 차이는 크지 않으므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점차 현미의 비율을 높여가며 현미밥에 적응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4. 쌀 불리기

현미는 충분히 불려야만 제대로 된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미를 불리는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시간 이상 불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분도미나 칠분도미는 현미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 불려도 충분히 맛있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오분도미는 여름철에는 2시간 정도, 겨울철에는 3~4시간 정도 불리면 적당합니다.

 

이처럼 쌀을 충분히 불려서 조리하면,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도 더 잘됩니다. 또한 쌀이 충분히 불려지면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잘 스며들어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맛도 더 좋아집니다. 쌀의 종류와 도정 정도에 따라 불리는 시간이 다르므로, 이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건강한 식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bobssam.co.kr/

 

 

쌀눈 영양 효능 및 3분도, 5분도, 7분도 쌀의 차이

쌀눈은 쌀의 배아 부분으로, 우리가 흔히 백미로 섭취하는 정제된 쌀에서 제거되는 영양소가 풍부한 부분입니다. 쌀눈은 크기는 작지만 영양적 가치가 매우 높아 '영양의 보고'라고 불리며, 다양한 건강상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쌀눈이 포함된 도정된 쌀은 분도의 차이에 따라 3분도, 5분도, 7분도로 나뉘며, 각각의 도정 정도에 따라 영양 성분과 효능에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특히 도정 과정에서 쌀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에 따라 쌀의 영양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올바른 분도 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쌀을 도정할수록 쌀눈과 껍질이 더 많이 제거되며, 그에 따라 영양소도 줄어들게 됩니다. 쌀눈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도정도를 낮추는 것이 좋지만, 반대로 도정이 적을수록 밥맛이 거칠고 소화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건강 상태나 선호도에 맞추어 적절한 도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쌀눈의 주요 영양 성분과 효능

비타민 B군과 피로 회복

쌀눈은 비타민 B1, B2, B6 등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비타민들은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 대사를 촉진해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며, 비타민 B2와 B6는 세포 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특히, 일상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 후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쌀눈은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과 면역력 강화

쌀눈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E는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건강한 피부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와 장 건강

쌀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 보충

쌀눈은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해 근육의 성장과 회복, 면역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채식주의자들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3분도, 5분도, 7분도 쌀의 구별

3분도 쌀

3분도 쌀은 껍질을 최소한으로 제거한 상태로, 현미에 가까운 상태의 쌀입니다. 쌀눈과 쌀겨가 거의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영양가가 가장 높은 반면, 씹는 질감이 거칠고 소화가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3분도 쌀은 쌀눈의 풍부한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나 현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처음 섭취할 때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천천히 적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5분도 쌀

5분도 쌀은 쌀눈을 일부 남기면서도 껍질을 조금 더 벗겨내어 현미보다 먹기 편한 상태로 도정된 쌀입니다. 쌀눈의 영양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 백미보다 씹는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가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5분도 쌀은 현미의 영양과 백미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선택입니다.

7분도 쌀

7분도 쌀은 쌀겨와 쌀눈이 상당 부분 제거된 상태로, 백미에 가까운 도정 상태입니다. 백미와 유사한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소화가 매우 쉽고, 밥맛도 부드럽습니다. 그러나 도정 과정에서 쌀눈과 영양소가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에 영양적인 면에서는 3분도나 5분도에 비해 다소 부족합니다. 쌀의 영양보다는 밥맛과 소화력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도정별 섭취 권장 대상

  • 3분도 쌀: 쌀눈의 영양을 최대한 섭취하고자 하거나, 혈당 조절 및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됩니다. 다만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 5분도 쌀: 영양과 맛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현미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 7분도 쌀: 소화력이 약하거나 부드러운 밥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영양보다는 소화와 밥맛을 중시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쌀눈 섭취 시 주의할 점

쌀눈이 많이 포함된 도정도가 낮은 쌀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충분히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정이 덜 된 쌀은 소화가 다소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시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쌀눈이 포함된 쌀은 일반 백미에 비해 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도정 후 신선한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쌀눈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3분도나 5분도 쌀을 선택하고, 쌀을 보관할 때는 냉장 보관을 하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 습기를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쌀눈은 산소와 접촉할 경우 쉽게 산패될 수 있기 때문에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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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을 책임지는 밥선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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