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보기가 불편할 때 (전립선 비대증, 요로 결석) 효과적인 단호박, 가지, 수박, 마의 효능과 요리법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양이 적으며 잔뇨감이 있는 배뇨이상 증세는 대체로 노화가 원인이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이나 요로결석 등으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때 효과적인 음식들의 효능과 요리법을 알아보자.

 

 

목차

 

1. 단호박

1) 효능

2) 단호박씨차 만들기

 

2. 가지

1) 효능

2) 가지꼭지차 만들기

 

3. 수박

1) 효능

2) 수박진액 만들기

3) 수박차 만들기

 

4. 마

1) 효능

2) 마 낫도 만들기

 

 

 

1. 칼륨이 풍부해 배뇨장애에 효과 있는 단호박

 

1) 효능

 

단호박은 녹황색 채소의 대표적인 식품이다. 

항산화성분인 비타민 A,C,E가 풍부하며 몸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칼륨 부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 이렇게 생기는 배뇨장애에는 단호박이 특히 효과적이다. 단호박에는 칼륨이 풍부하므로 자주 먹으면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 단호박씨차 만들기 

 

단호박씨에는 과육보다 무려 5배가 넘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어서 만병의 근원인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하루에 500ml 정도를 꾸준히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1. 단호박 1/4개에서 씨부분을 모두 숟가락을 이용해서 파낸다.

2. 단호박씨를 프라이팬에 넣고 수분이 모두 제거될 때까지 약한 불에서 볶아낸다. 조금 타도 상관없다.

3. 볶은 단호박씨를 물 600ml에 넣고 약 10분간 우린다.

4. 체나 거즈 등을 이용해 걸러낸 다음 식기 전에 마신다.

 

 

2. 꼭지 부분에 약효가 집중되어 있는 가지

 

1) 효능

 

가지는 몸을 차게 하는 식품으로 자주 먹으면 고혈압과 어지러움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임산부나 젊은 여성이 많이 먹으면 몸을 차게 하여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일본에서는 ‘가을철 가지는 며느리에게 먹이지 말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중국에서는 가지를 먹으면 배뇨가 원활해진다고 하여 배뇨장애를 개선하는 약재로 활용하고 있다.

 

2) 가지꼭지차 만들기

 

가지는 요리할 때 버려지는 꼭지에 약효가 응집되어 있다. 떫은 맛이 강해서 그냥 먹기는 매우 힘들지만 프라이팬에 잘 볶은 다음 차로 마시면 먹기 편하고 효과도 높아진다. 꼭지를 볶을 때는 조금 타도 괜찮으므로 천천히 정성스럽게 볶아낸다. 다 볶은 가지꼭지를 뜨거운 물에 우려내서 매일 마시면 배뇨이상 증세나 부종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지꼭지차는 외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동상에 걸린 사람이 가지꼭지차로 환부를 씻으면 견디기 힘든 가려움이나 통증이 개선된다.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냉증이 심한 사람은 마시지 않는다.

 

1. 가지꼭지 3~4개를 칼로 잘라낸다. 

2. 꼭지를 프라이팬에 넣고 15분 정도 볶아서 수분을 제거한다.

3. 300ml의 물에서 5분 정도 우려낸 다음 물만 걸러서 마신다. 

4. .하루에 여러 번 나눠서 마신다.

 

 

3. 갈증을 해소하고 배뇨를 원활하게 하는 수박

 

1) 효능

 

수박에는 신장과 비뇨기계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놀라운 효능이 있다. 

수박에 함유되어 있는 칼륨과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린 성분이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칼륨은 세포에 쌓여있는 과다한 수분을 소변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시키고, 시트린은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배뇨를 촉진한다.

신장은 체내 수분대사와 소변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소변을 생성시키고 소변 속 노폐물을 여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어려워진다. 이럴 경우 오염된 수분이 혈액으로 스며들어 몸속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게 된다. 또 신장처럼 노폐물 분해를 담당하는 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하다.

수박을 먹으면 소변이 다량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액이 정화되고 신장과 간의 활동이 원활해진다. 동양의학에서도 수박은 ‘갈증을 해소하고 더위를 식혀주며 술을 해독하고 배뇨를 원활하게 한다'며 그 효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2) 수박진액 만들기

 

일본에서는 ‘수박당'이라 하며 예로부터 민간약으로 애용되었다.

수박을 한 번 끓인다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수박의 약효 성분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수박은 그냥 먹으면 몸을 차게 할 뿐만 아니라 약효를 위해서는 많은 양을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수박진액처럼 한 번 가열해서 먹으면 차가운 성질이 따뜻한 성질로 바뀌고 유효성분이 농축되므로 체내 흡수율도 높아진다.

하루에 50ml이상 마시는 것이 좋고 아침 저녁으로 식후 소주잔 한 잔이면 된다. 식전에 마시면 칼륨이 식욕을 억제하므로 다이어트에 좋다. 단 당뇨병이나 인공투석 중인 사람은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1. 큰수박 1/4통을 준비해 씨를 빼고 빨간 과욱만 강판에 간다.

2. 중간불에서 30분 정도 졸인다. 오렌지 색의 거품이 올라와도 건져내지 말고 그대로 졸이며 바닥이 타지 않도록 저어준다.

3. 끈적끈적한 점성이 생기고 토마토 소스처럼 변하면 불을 끈다.

4. 식으면 밀폐용기에 담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일주일 이내에 마신다.

 

 

3) 수박차 만들기

 

수박씨에는 혈압을 낮추고 급성방광염 증세를 완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또 껍질에는 탁월한 이뇨효과가 있으므로 수박진액을 만들고 남은 껍질과 씨를 이용해서 차를 만들어 보자. 차로 마시면 간단하게 수박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1. 수박과육을 껍질, 씨와 함께 믹서에 넣고 돌린다.

2. 다 갈아지면 거즈 등을 이용해 걸러낸다 (즙은 수박진액에 이용한다)

3. 키친타월을 펴고 그 위에 걸러낸 찌꺼기를 넓게 펴서 말린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말려도 좋다.

4. 프라이팬에 넣고 타지 않도록 약한 불에서 살짝 볶는다.

5. 커피색으로 변하면 불을 끄고 곱게 간다. 완전히 분말이 되면 완성된 것이다.

6. 분말 1작은술을 물 1L에 넣고 15분 정도 끓인다.

 

 

4.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과 개선에 좋은 마

 

1) 효능

 

마에는 디아스타아제와 아밀라아제 등의 소화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들 소화효소는 당질과 단백질대사를 촉진하며 영양성분의 소화흡수를 높이고 몸속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은 무틴이라는 당과 단백질 복합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무틴은 성호르몬을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하며 중년의 남성에게 자주 발병하는 전립선 비대증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질환)의 예방과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2) 마낫도 만들기

 

낫도를 젓가락으로 당기면 치즈가 늘어나는 것처럼 끈적끈적한 것이 묻어 나오는데, 이 끈적거리는 성분에도 마처럼 무틴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마와 낫도를 함께 먹으면 전립선 비대증을 비롯해 배뇨장애를 완화시키는데도 효과적이다.

낫도에 함유되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전립선 비대증보다 더욱 심각한 전립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혈액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므로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마 알레르기가 있거나, 혈전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어서 낫도(낫도에는 혈전을 녹이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다) 섭취가 제한된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마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마낫도를 만들 때는 어떤 마를 사용해도 효과는 같으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1. 마(200g)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간다. 껍질을 일부만 남겨서 그 부분을 잡고 갈면 손이 가려워지는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2. 낫도 1팩(약50g)을 잘 섞은 다음 마를 넣는다.

3. 낫도와 마를 잘 섞으면 완성된다.

 

 

부종 - 몸이 부을 때 도움이 되는 음식인 오이, 옥수수, 수박의 효능과 요리법

 

술 마신 다음 날, 술이 잘 깨지 않을 때 좋은 음식 - 배, 무, 바지락, 마늘, 매실의 효능, 요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