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 술이 잘 깨지 않을 때 좋은 음식 - 배, 무, 바지락, 마늘, 매실의 효능, 요리법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술 마신 다음 날 술이 안 깨고 힘들어진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소화를 촉진 시키는 음식들인 배나 무, 바지락, 마늘, 매실 등을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

 

목차

 

1. 배

1) 효능

2) 배 연근 주스 만들기

 

2. 무

1) 효능

2) 무 생강즙 만들기

 

3, 바지락

1) 효능

2) 냉동 바지락 만들기

3) 바지락 국 만들기

 

4. 마늘

1) 효능

2) 마늘 알로에 만들기

3) 마늘 양파 수프 만들기

4) 마늘 꿀절임 만들기

 

4. 매실

1) 효능

2) 매실 식초 주스 만들기

 

 

 

1. 술 마신 다음 날 갈증을 해소하는 배

 

1) 효능

 

배에는 암모니아를 몸 밖으로 배출하고 원기를 회복 시키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소화 효소가 풍부하고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2) 배 연근 주스 만들기

 

연근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두통을 완화 시키는 기능을 한다. 술 마신 다음 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열이 나고 갈증이 심할 때 배와 연근을 갈아 마시면 효과적이다.

방법은 배 1개와 연근 100g을 껍질을 벗기고 믹서에 갈아서 마시면 된다.

 

 

2. 아세트알데히드를 단시간에 배출시키는 무

 

1) 효능

 

알코올은 위와 장에서 흡수된 다음,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며 이후 물과 탄소 가스로 분해된다. 과음하면 대사 작용이 느려지고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두통과 구토 증세 등의 불쾌감이 나타난다. 따라서 술 마신 다음날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혈중 아세트알데히드를 단시간 안에 배출 시켜야 한다.

무에 함유된 주요 성분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아밀라아제다. 아밀라아제는 전분 분해 효소로 소화를 돕고,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완화 시키며 아세트알데히드가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도 간기능을 도와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 시킨다.

 

2) 무 생강즙 만들기

 

생강에 함유되어 있는 진저롤 등의 매운맛 성분은 해독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위액 분비를 촉진 시키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 술 먹은 다음 날 가슴이 답답하고, 구토 증세가 심하며 울렁거릴 때 무와 생강을 간 즙을 마시면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껍질째 강판에 간 무 반 잔과 간 생강 한 뿌리를 섞어서 마신다. 무의 비타민c는 시간이 지나면 파괴되므로 마시기 직전에 만든다.

 

 

3. 타우린의 해독 작용으로 간기능을 회복 시키는 바지락

 

1) 효능

 

바지락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크게 여름 바지락과 겨울 바지락으로 나눌 수 있다. 예로부터 바지락은 술을 마신 다음 날 해장국에 사용되던 대표적인 재료였다. 바지락이 해장국에 사용된 이유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이 간기능을 강화 시키기 때문이다. 

 

간세포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이 단백질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필수아미노산을 균형있게 섭취해야 한다. 바지락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간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바지락 단백질에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타우린은 담즙산과 결합하여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기능을 강화하고 알코올 해독 작용을 돕는다. 이외에도 간기능을 촉진 시키는 글리코겐과 비타민B12, 해독 작용을 돕는 비타민B2 등이 함유되어 간기능을 종합적으로 회복 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2) 냉동 바지락 만들기 

 

바지락을 냉동 시키면 필수아미노산 함유량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바지락을 얼리면 조직이 파괴되어 유효 성분이 물로 빠져 나오기 쉬워지고 냉동에 의해 효소가 활성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냉동 바지락은 하루 100g정도 먹는다. 1년 동안 보관 가능하며 맛도 변하지 않는다.

 

1. 바지락 해감을 제거한다. 바지락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넓은 그릇에 잘 늘어 놓고 물을 부은 다음 소금을 넣는다 (물 500ml당 소금 5g).

2. 6~12시간 지나면 바지락을 건져내고 6시간 정도 상온에서 살짝 말려야 맛있는 성분이 강화된다.

3. 바지락을 조금씩 나눠서 작은 밀봉백에 담는다

4. 가능한 한 평평한 상태로 냉동실에 넣어 보관한다.

 

3) 바지락 국 만들기

 

영양가가 증강된 냉동 바지락을 주재료로 한 바지락 국은 술 마신 다음 날 먹는 해장국으로 안성맞춤이다. 물을 붓고 끓이기만 하면 훌륭한 해장국이 완성된다. 물론 기호에 따라 된장 등을 첨가하면 더욱 좋다. 된장을 첨가할 경우에는 된장에 염분이 많으므로 조금만 넣는다. 혹은 바지락 해감을 제거할 때 사용되는 소금 양을 2~3g으로 줄여도 좋다.

 

냉동하면 바지락 입이 열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는데, 원래 살아 있던 바지락을 얼렸다면 끓는 물에 넣는 순간 모두 입이 벌어지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1인분)

1. 냉동 바지락 100g예 물 100~150ml를 넣고 강한 불에서 끓인다. 

2. 한소끔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낮춘다. 냄새가 달아나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 둔다. 

3. 바지락 입이 완전히 열린 다음 약 1분 정도 지나면 불을 끈다. 여기서 된장을 첨가한다.

 

 

4. 간기능을 강화하고 해독 능력을 높이는 마늘

 

1) 효능

 

자양강장 효능으로 널리 알려진 마늘은 최근 미국 국립 암연구소에서 탁월한 항암 효과를 입증해 더욱 주목 받게 되었다. 이 밖에도 마늘은 감기 예방, 호르몬 분비 촉진, 혈액 순환 개선, 정장 작용, 간기능 강화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같은 사실을 입증하게 된 계기는 아시아를 강타한 O-157에 의한 식중독 사건이다. 이 식중독 사건으로 일본에서는 입원 환자가 셀 수 없이 많았으며 사망자도 다수 있었다. 반면에 같은 시기에 O-157 식중독이 발병한 한국에서는 입원 환자가 5~6명에 불과했다.김치 등 한국인들이 평소 즐겨 먹는 음식 중에 마늘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간은 유해 물질을 해독하고 배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O-157은 당연히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이며 간기능을 강화하지 않으면 발병해 사망할 수도 있다. 한국인들은 평소에 마늘을 즐겨먹는 식습관을 통해 간기능 강화 효과를 얻고 있으며 간 해독 능력도 뛰어나 O-157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다.

한 임상 실험 결과를 보면 B형간염 환자에게 하루 9~10알의 마늘을 2~3개월간 꾸준히 먹게 하자 B형간염 바이러스가 현저히 감소하고 간염증세도 눈에 띄게 완화되었다고 한다. 또 간 건강을 측정하는 GPT수치가 500이었던 사람이 정상 수치인 20까지 떨어진 예도 있다.

 

마늘의 건강 효과를 높이려면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인은 마늘 효소인 알리나제가 작용하여 알리신으로 변한다. 알리신은 단독으로도 몸 안에 흡수되어 많은 효능을 나타내지만 단백질, 지방, 미네랄, 당질 등과 결합하면 더욱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2) 마늘 알로에 만들기

 

알로에도 마늘처럼 백합과 식물이지만 유효 성분이나 생리 활성 성분은 다르다. 동양 의학에서는 알로에를 기운이 찬 식물로, 마늘은 기운이 따뜻한 식물로 분류한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서로 다른 성질의 식물을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배가 되어 몸이 차가운 체질이나 따뜻한 체질이나 모두 무리 없이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다.

 

마늘은 냄새와 매운 맛이 특징이고 알로에는 쓴맛이 특징이다. 둘 다 그냥 먹기엔 힘들지만 사과 식초와 함께 섭취하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마늘 알로에는 하루에 알로에 잎 1장, 마늘 3~4알 정도가 적당하며, 여기에 사과 식초 1컵과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마시면 좋다. 처음 마실 때는 소주잔으로 조금 마시다가 적응되면 양을 조금씩 늘린다.

 

1. 마늘 3~4알을 속껍질째로 소쿠리에 놓고 방금 끓은 물을 부어 살짝 헹군다.

2. 알로에 잎 1장을 물로 깨끗하게 씻어서 먼지와 더러움을 제거한다.

3. 씻은 마늘의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 알로에와 함께 믹서에 넣고 돌린다.

4. 물이 될 때까지 믹서에 간다. 생주스이므로 마시기 직전에 만든다.

 

 

3) 마늘 양파 수프 만들기

 

간기능을 강화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마늘과 양파를 함께 넣고 만든 마늘 양파 수프가 좋다. 마늘에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양파에는 간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이 두가지 단백질이 서로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지친 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간 건강을 되찾아 준다.

 

1. 양파 2개와 마늘 1통을 쟐게 썰고 올리브유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적당히 볶는다.

2. 물 1~1.5L를 넣고 반으로 줄 때까지 약 1시간 정도 졸인다.

3. 마지막으로 소금, 간장, 된장 등 기호에 따라 간을 한다. 재료는 7인분이며 바로 먹고 남은 수프는 반드시 냉장 보관한다.

 

 

4) 마늘 꿀절임 만들기

 

벌꿀에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과 당질은 마늘이 가진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마늘 성분

인 알리신과 벌꿀이 결합하면 간기능 강화는 물론, 피로 회복과 식욕 증진, 알코올 분해 등 효과적인 성분이 되기 때문이다.

 

마늘 꿀절임은 벌꿀에 절여서 약 한 달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다. 이 때가 되면 마늘이 부드러워지고 특유의 냄새도 사라지므로 먹기 편하다. 절인 마늘은 냉장고에서 5년 정도 보관 가능하다. 꿀에 담그기 전에 20~30% 농도의 소금물에 마늘을 담갔다가 꺼내야 마늘의 독한 기운을 뺄 수 있고 맛과 향을 더할 수 있다.

 

하루에 마늘 2~4알 정도가 적당한 양이다. 너무 많이 먹으면 위벽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먹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저녁식사 때 많이 먹어야 유효성분이 수면 중 효율적으로 흡수될 수 있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통증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1/2알정도 먹으면서 조금씩 양을 늘리도록 한다.

 

 

1. 마늘 3개를 껍질을 벗기고 소금물에 담가 독한 맛을 제거한다.

2. 마늘을 물에 씻고 물기를 제거한다. 수분은 마늘을 상하게 하므로 잘 닦아낸다.

3. 밀폐용기에 넣고 마늘이 완전히 잠길 때까지 벌꿀을 붓는다.

4. 냉장 보관하고 한 달 후부터 먹는다. 너무 많이 먹으면 위에 부담이 되므로 주의한다.

5. 마늘 성분이 녹아든 벌꿀은 따뜻한 물이나 찬물에 타 마시면 좋은 건강 음료가 된다. 레몬즙을 넣어 상큼하게 마셔도 좋다.

 

 

5. 구연산이 간의 해독 기능을 높여주는 매실

 

1) 효능

 

예로부터 술 마신 다음 날 효과적인 식품으로 각광 받았던 매실은 그 속에 함유된 구연산이  간기능을 강화 시켜 알코올을 견딜 수 있는 건강한 몸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매실에는 간의 해독 기능을 좋게 하는 효과도 있다.

 

2) 매실 식초 주스 만들기

 

매실처럼 식초도 간기능을 강화하는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매실과 함께 먹으면 그 효과가 배가 되어 술 마신 다음 날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매실 식초 주스에 함유되어 있는 풍부한 유기산은 피로의 원인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고 배출 시키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 젖산이 쌓이면 피로를 느낄 뿐만 아니라 어깨 결림의 원인이 되며 심할 경우 간기능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기산은 이처럼 해로운 젖산을 분해할 뿐 아니라 식욕을 증진 시켜 준다.

 

단, 매실 식초 주스는 위산 과다인 사람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처음에는 조금씩 마시다가 적응되면 양을 늘린다.

 

1. 매실 kg, 식초 1.5一1.8L 설탕결정 1kg을 준비한다. 먼저 청매실 꼭지를 이쑤시개 등으로 제거해 식초가 매실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한다.

2. 밀폐 용기에 청매실과 설탕결정을 번갈아 넣는다.

3. 청매실이 잠길 정도로 식초를 붓는다.

4. 뚜껑을 덮고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1~2달 후면 완성된다. 한 컵 정도 분량을 물로 3배 희석 시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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