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 - 몸이 부을 때 도움이 되는 음식인 오이, 옥수수, 수박의 효능과 요리법

부종은 체내에 여분의 수분이 쌓여 있을 때 생기는 증상이다. 신장 질환이나 심장병 등이 걱정된다면 수분과 염분 섭취량을 줄이고 이뇨작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인 오이, 옥수수, 수박 등을 알맞게 요리하여 섭취하도록 한다.

 

목차

 

1. 오이

 

1) 효능

2) 삶은 오이 만들기

3) 오이 달걀 수프 만들기

 

2. 옥수수

 

1) 효능

2) 옥수수 수염 우린 물 만들기

 

3. 수박

 

1) 효능

2) 수박껍질 쌀겨절임 만들기

 

 

1. 여분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오이

 

1) 효능

 

한방에서 오이는 몸을 차게 하는 식물로 열을 내리는데 사용됐으며,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체내 잉여 수분을 배설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는 여분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 시키는 칼륨과 ‘쿠쿨비타신'이라는 항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2) 삶은 오이 만들기

 

오이는 주로 생으로 먹지만 중국에서는 여름철을 제외하곤 언제나 삶거나 볶는 등 가열해서 먹는다. 그 이유는 오이가 가지고 있는 찬 성질이 몸을 차게 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몸을 차게 하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신진대사 기능을 악화시켜 질병을 유발한다고 여긴다. 

따라서 오이를 가열해 조리하면 부종을 가라앉히면서 몸도 차게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가장 추천할 만한 방법은 삶은 오이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매일 오이 한 개를 먹으면 부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삶은 오이는 저녁 식사 시간에 먹는 것이 좋으며, 다른 음식을 먹기 전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왜냐하면 오이가 먼저 몸 안에 들어가 독소를 제거하고 몸 밖으로 배출 시키기 때문에 나중에 들어온 염분, 지방, 당분 등 여분의 영양소를 쉽게 배설할 수 있다. 이런 식습관은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1. (2인분) 오이 2개, 소금 3/4~ 1작은술, 후추를 준비한다. 준비한 오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약 3mm 두께로 비스듬히 썬다.

2. 냄비에 물 600ml를 붓고 끓인 다음 오이를 넣고 한번 더 끓인다.

3.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4. 사각사각 씹히는 맛을 원하면 오이를 좀 더 두껍게 썬다.

 

tip 따뜻한 물에 5분간 담그기만 해도 OK!

삶은 오이의 효과를 원하는 사람은 약 80도의 따뜻한 물에 오이를 넣고 5분 정도 있다가 오이를 먹는다. 오이를 만졌을 때 차가운 느낌이 없으면 먹어도 된다.

 

3) 오이 달걀 수프 만들기

 

1. (2인분) 오이 2개, 달걀 2개, 소금 3/4~1작은술, 후추를 준비한다. 준비한 오이는 3mm 두께로 비스듬히 썬다.

2. 물 600ml를 끓인 다음 오이를 넣고 푹 끓이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3. 달걀을 풀어 넣고 30초 정도 지나면 불을 끈다.

 

 

2. 수염에 놀라운 이뇨효과가 숨어있는 옥수수

 

1) 효능

 

 말린 옥수수는 쌀보다 열량이 높고 단백질 함유량도 풍부하다. 옥수수는 열매와 수염 부분에 모두 이뇨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몸의 붓기를 빼고 싶을 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최근에는 옥수수 수염에 항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끌기도 했다.

생옥수수를 구할 수 없을 때는 캔에 들어 있는 스위트콘을 먹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옥수수의 이뇨 효과를 손쉽게 보려면 옥수수 수염 우린 물을 먹으면 된다.

 

2) 옥수수 수염 우린 물 만들기

 

1. 가을에 옥수수 철이 되면 옥수수 수염을 잘라서 햇볕에 말린다.

2. 수염 5~10g에 물 500ml를 넣고 2/3 정도로 물이 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졸인다.

3. 이 물을 하루 세 번에 나눠 마신다.

 

 

3. 칼륨과 시트린이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수박

 

1) 효능

 

수박은 아프리카 남서부가 원산지로 이집트에서는 4000년 전부터 재배되었던 과일이다. 수박의 주성분은 수분이며,이 밖에 칼륨과 카로틴, 비타민B1, B2, C가 함유되어 있다.

수박이 이뇨작용에 탁월하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는데, 이것은 수박에 함유된 수분과 칼륨 성분이 몸 속에 쌓여 있는 여분의 염분과 수분을 소변으로배설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소변을 만드는 시트린이라는 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어 몸 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수박은 이뇨작용과 독소 배설작용으로 방광염과 신장염 등의 신장 질환을 비롯해 고혈압을 예방하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 매우 효과가 있다.

 

2) 수박껍질 쌀겨절임 만들기

 

수박껍질에도 좋은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절임이나 무침으로 만들면 영양가 높은 음식이 될 수 있다.

수박껍질을 쌀겨절임으로 만들어 먹으면 보다 풍부한 영양소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다.

 

야채 종류를 쌀겨에 절이면 젖산균 등의 작용으로 발효가 일어나 독특한 신맛과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쌀겨에 절이면 생야채보다 비타민 B1이 약 5배 증가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 결과로 보고 되기도 했다. 여러 종류의 비타민 중 특히 비타민 B1은 당질을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쉽게 피곤해진다. 또 부종이 생기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쌀겨는 이런 비타민 B1의 양을 더 늘려주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야채를 찌거나 볶는 등의 가열 요리를 하면 비타민c가 파괴되지만 절임으로 먹으면 가열하지 않으므로 비타민c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쌀겨에는 젖산균이 있어서 정장작용을 촉진하고 감염 예방과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준다.

 

수박껍질은 쌀겨에 절이기 쉬운 재료이므로 쌀겨절임을 적극 추천한다. 수박껍질의 이뇨작용과 쌀겨에 함유되어 있는 젖산균의 변비 해소작용이 결합하여 몸 속 노폐물을 말끔히 배출시키는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박껍질 쌀겨절임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먹을 수 있지만 인공투석 치료중인 환자는 의사와 상의 하에 먹어야 한다.

 

1. 수박껍질 100g (빨간색 과육 부분은 아주 조금 남겨 놓는다). 쌀겨된장 1kg을 준비한다. 

2. 준비한 수박껍질은 바깥의 녹색부분을 얇게 벗겨낸 다음 5cm 크기로 자른다.

3. 키친타월로 수박껍질의 물기를 제거한다.

4. 그릇에 절임용 쌀겨를 깔고 그 속에 수박껍질을 넣는다. 껍질이 쌀겨에 완전히 파묻히도록 한다.

5.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6. 4~5시간이 지나면 쌀겨 속에 있던 수박껍질을 꺼내 쌀겨를 씻어내고 물기를 닦는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3일 안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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