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12. 후삼국시대 양길의 봉기, 견훤의 후백제, 궁예의 후고구려

목차

 

1. 양길의 봉기

2. 견훤의 등장

3. 궁예의 세력

 

 

 

1. 양길의 봉기

 

891년 10월, 북원(오늘날 강원도 원주)의 도적 우두머리 양길이 봉기하였다. 

그때 궁예는 죽주 (오늘날 경기도 안성)의 세력가 기훤에게 부하가 되겠다고 부탁했지만 멸시되어 양길의 수하가 되었다.

 

궁예를 얻은 양길은 그의 부하 궁예를 보내 100여 명의 기병을 이끌고 북원의 동쪽 마을 및 명주(오늘날 강릉) 주천(오늘날 강원도 영월)등 10여 군현을 습격하였다.

 

신라 말기 왕과 귀족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내부 분열이 일어나고 지방의 호족 세력이 성장하였다. 지방에서 세력을 떨친 견훤이 900년 후백제를, 901년 궁예가 태봉을 세웠다. 이에 따라 신라는 그 지배권이 축소되면서 후고구려와 후백제가 대립하는 후삼국 시대가 전개되었다.

 

 

2. 견훤의 등장

 

신라 땅인 경북 문경 출신의 장군으로 완산에서 세력을 떨치던 견훤이 스스로 후백제를 세우고 무주 동남쪽의 군과 현을 정복하고, 서라벌 서남쪽 주현으로 진격하며, 의자왕의 원수를 갚겠다고 나섰다. 그를 따르는 무리가 한 달 반 사이에 무려 5000여 명에 이르렀다.

 

견훤은 900년 완산주(전주)에서 스스로 백제왕을 자칭하고, 연호를 정개라고 정하였다. 나라 이름을 백제라 칭하고 936년까지 다스렸다.

 

견훤이 세운 백제는 역사가 짧고 본래의 백제와 연관성이 비교적 적다. 역사학계는 이를 후백제라고 부른다.

 

 

3. 궁예의 세력

 

궁예는 기훤의 부하가 되었다가 멸시를 받자 빠져나와 892년에 북원의 양길의 부하가 되었다. 궁예는 주천, 내성, 어진 등을 공략하고 강릉 지역까지 수중에 넣었다.

 

궁예의 세력이 급성장하자 예성강 이북 지역의 호족들이 차례로 궁예에게 자진 투항하였다. 더 이상 양길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은 궁예는 양길과 결별하고 독립을 선언했다.

 

896년 7월, 송악의 호족 왕륭의 투항을 받은 궁예는 왕륭의 아들 왕건을 철원군 태수로 임명하였다. 소백산맥 이북의 한강 유역 전역을 수중에 넣은 궁예는 공이 많은 왕건에게 신라의 최고 관직인 아산 벼슬을 주었다. 이로써 경기북부 지역과 서해안 일대를 손아귀에 넣고, 충주지역 일대까지 병합하였다.

 

900년 10월 국원(오늘날 청주), 괴양(오늘날 괴산)의 도적 우두머리 청길과 신훤 등이 궁예에게 항복하였다. 궁예는 901년 후고구려를 건국하였다. 궁예는 고구려 계통의 호족들을 견제하기 위해 청주 호족들을 이용하는 등 여러 왕권 강화 정책을 폈다. 왕권에 조금이라도 도전할 낌새가 보이는 자는 가차 없이 처단해 버렸다. 때문에 신하들이  반발하고 장군들 마저 떠났고 드디어 멸망하고 말았다.

 

 

 

 

[고대사 링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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